- 평점
- 9.0 (2008.08.06 개봉)
- 감독
- 크리스토퍼 놀란
- 출연
- 크리스찬 베일, 히스 레저, 아론 에크하트, 마이클 케인, 게리 올드만, 매기 질렌할, 모건 프리먼, 모니크 커너, 론 딘, 킬리언 머피, 친 한, 네스터 카보넬, 에릭 로버츠, 리키 코스터, 안소니 마이클 홀, 키이스 사라바이카, 콜린 맥파란, 조슈아 하토, 멜린다 맥그로우, 나단 겜블, 마이클 비유, 마이클 스토야노프, 윌리엄 스밀리, 데니 골드링, 마이클 제이 화이트, 매튜 오닐, 윌리엄 피츠너, 빈센조 니콜리, 진관희, 윈스턴 엘리스, 키이스 쿠프레레, 리차드 딜레인, 로버트 스톤, 크리스 윌슨, 트리스탄 타이트, 토미 타이니 리스터, 매튜 레이치, 크레이그 히니, 앤드류 빅넬, K. 토드 프리먼, 낸시 크랜, 폴 버차드, 빈센트 리오타, 니키 캣, 패트릭 리하이, 제니퍼 녹스, 패트릭 클리어, 샘 디렌스, 제임스 파루기오, 니디아 로드리게즈 테라시나, 척키 베니스, 톰 맥엘로이, 얼루미지 얼라우미, 세라 제인 던, 앤디 루더, 윌 자른, 베아트리스 로젠, 그레고리 빔, 에릭 헬만, 제임스 피에로
줄거리
<배트맨 비긴즈>로 부터 1년이 지난 고담시티를 배경으로 시작한다. 재력 그로 인해 만들어진 능력으로 고담시티의 슈퍼히어로 노릇을 하던 브루스 웨인 겸 배트맨(크리스천 베일)은 계속되는 범죄들과 자신을 따라 하는 자경단까지 생겨나는 바람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악은 폭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라는 가치관이 생길까 봐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그렇게 고민을 하는 도중 정의로운 검사 하비 덴트(에런 엑하트)가 등장하며 고담 시의 범죄자들을 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징벌하여 사람들에게 브루스가 원하던 희망을 안겨주자 브루스는 하비 덴트에게 고담 시의 수호자를 넘기고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가려 한다. 하지만 범죄 조직들이 살아남기 위해 배트맨을 제거하려 '조커'를 끌어들이게 된다. 조커는 배트맨에게 강한 집착을 보이며 정체를 밝히지 않으면 매일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말하며 배트맨은 이런 조커를 막기 위해 준비하게 된다. 과연 배트맨은 조커로부터 고담시를 지킬 수 있을 것인가.
배트맨 vs 조커 vs 하비 덴트
조커 역의 히스 레저의 연기력이 워낙 뛰어나 조커 vs 배트맨으로 기억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영화는 3명에서 죽고 못 죽이는 삼각 구도로 진행되게 된다. 영화 초반 자경단을 마주치고 난 뒤로 대역을 생각하던 찰나 나타난 하비 덴트 오직 선으로 악을 집행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하비 덴트를 자신의 대역으로 생각하는 배트맨 이런 배트맨을 흔드는 조커의 호흡으로 영화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흘러가게 된다.
배트맨과 하비 덴트 사이에는 항상 레이첼이 등장하게 된다. 끝없이 갈팡질팡하는 배트맨의 모습들로 인해 조커는 그녀에게 뭔가 있다 확신하게 되고 결국에 배트맨은 납치당한 레이철과 하비 덴트 둘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게 된다. 하지만 사랑과 대의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결국 레이첼을 구하러 가게 되고 켜켜이 쌓아 올린 대의를 무너뜨리게 되는 장면을 보여준다. 그리고 선택받지 못한 하비 덴트는 갑자기 강요된 정의와 대의로 인해 서서히 미쳐가게 된다. 개인적으로 주연과 악역 사이에 끼어있는 캐릭터들은 붕 뜨는 경우가 많은데 배트맨과 조커 사이에서 선과 악의 갈등 사이에 끼어 혼란스러워하는 하비 덴트의 모습을 영화에서 아주 잘 표현해준 거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조커 다크 나이트를 몰입도 높은 영화로 만들어준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라고 느껴진다. 보통의 히어로물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불행해진 한 사람이 잘못된 마음을 품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지만 조커는 다르다 등장부터 퇴장하는 장면까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 옳다고 믿는 악 그 자체를 아주 잘 보여준다. 이 외에도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닌 철학적이며 영화적으로 기술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볼거리와 생각할 거리가 참 많은 영화이니 시간이 나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알고 보면 재밌는 정보
- CG를 극도로 꺼리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성향으로 병원이 폭파되는 장면, 트럭이 뒤집히는 장면, 헬기가 떨어지는 장면은 CG가 아닌 직접 촬영했다고 한다.
-영화 타이틀인 <다크 나이트>가 시작할 때 나오지 않고 영화가 끝날 때 나온다.
이 외에도 찾아보면 재밌는 요소가 많으니 영화를 관람하면서 찾아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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