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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울> 공허한 삶에 잔잔한 여운을 주다

by 두부정식 2022. 9. 4.

영화 <소울>

 
소울
나는 어떻게 ‘나’로 태어나게 되었을까? 지구에 오기 전 영혼들이 머무는 ‘태어나기 전 세상’이 있다면?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는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그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진다.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태어나기 전 세상’‘조’는 그 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가 된다. 링컨, 간디, 테레사 수녀도 멘토되길 포기한 영혼 ‘22’꿈의 무대에 서려면 ‘22’의 지구 통행증이 필요한 ‘조’그는 다시 지구로 돌아가 꿈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평점
8.7 (2021.01.20 개봉)
감독
피트 닥터, 켐프 파워스
출연
제이미 폭스, 티나 페이, 그레이엄 노튼, 레이첼 하우스, 앨리스 브라가, 리처드 아이오와디, 필리샤 라샤드, 도넬 로울링스, 퀘스트러브, 안젤라 바셋, 코라 샴포미어, 마고 홀, 데이비드 디그스, 웨스 스투디, 포춘 페임스터, 제노비아 샤로프, 준 스큅, 페기 플러드, 지니 티라도, 캐시 카바디니, 로니 델 카르멘, 에스터 채, 마커스 셸비, 피오트르 마이클, 에이버리 와델, 사키나 제프리, 칼럼 그랜트, 오추와 오기, 제이슨 페이스, 존 라젠버거

치열하게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들에게 

픽사에서 제작한 영화 <소울> 개봉했을 당시 일에 치여 하루하루 살아내기에 급급한 일상을 보내고 있던 나에게 마음에 평화를 주었던 고마운 영화이다. 영화를 보고 앤딩 크레딧이 다 내려갈 때까지 앉아 여운을 즐기다 일어섰던 기억이 난다. 하루하루 살아내기 바쁜 사람들이라면 영화를 보고 생각할 시간까지 3시간 정도 투자한다면 비록 똑같은 일상이지만 영화가  주는 메시지가 개개인의 삶 속에 녹아들 것이라 조심 스래 생각해본다. 

줄거리와 흥미로운 소재

  영화는 재즈를 사랑하는 조 가드너(제이미 폭스)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큰 무대에서 연주를 하기 원하는 조 가드너는 고등학교에서 몇 안되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계약직 선생님이다. 이런 목표를 가진 그에게 꿈에 그리던 밴드와 연주를 할 수 있는 기회와 학교 측의 정규직 선생 제안이 동시에 들어오게 된다. 안전이냐 도전이냐 당연히 조는 자신의 꿈을 위해 밴드 오디션을 보고 저녁에 같이 연주하자는 얘기를 듣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걷다가 그만 뚜껑이 없는 맨홀 구멍에 빠져버린다. 눈을 떠 보니 저승으로 가는 문턱에 서있는 조 깜짝 놀란 그는 저승으로 가는 장소에서 탈출해 태어나기 이전의 영혼들이 모여있는 장소에 도착하게 된다. 태어나기 이전의 영혼들이 모여있는 장소 영혼들은 이 장소에서 자신의 적성이나 성격 등을 정하여 지구로 내려오게 된다. 이렇게 영혼들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각자 좋아하는 것을 찾아 자신만의 스파크, 불꽃을 찾아야 지구로 향하는 통행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데 이때 조의 눈에 들어오는 지구에 가기 싫어하는 영혼 22를 발견하여 22의 통행증을 받아 밴드 공연에 참석하기 위한 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대략적인 스토리 라인은 감독인 피트 닥터가 23년 전에 자신의 아들이 태어났을 때 생각해 놨다고 한다. 참으로 디즈니스러운 소재다. 평소 머릿속이 이쁜 동화로 가득하다면 나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영화 <소울>

 

재즈와 같은 삶

 내가 느끼기에 영화는 우리에게 자신이 세운 목표만을 고집해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앞만보고 달려 나가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만들어 준다. 주변을 둘러보지 않고 맨홀에 빠진 조처럼 말이다. 영화를 보며 가장 인상 깊게 본 장면의 대사이다. "나는 내 삶의 모든 시간을 살아갈 거야" 우리 삶은 우연의 연속이다. 단 한순간도 우리가 계획한 대로 흘러가라는 법이 없다. 그러니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며 때로는 경쾌한 재즈같이 때로는 잔잔한 재즈 같은 삶을 살길 바라본다.

I'm going to live every minute of it

나는 내 삶의 모든 시간을 살아갈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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