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점
- 8.1 (2016.12.07 개봉)
- 감독
- 데미안 셔젤
- 출연
- 라이언 고슬링, 엠마 스톤, 존 레전드, 로즈마리 드윗, 테리 월터스, 칼리 헤르난데즈, 미즈노 소노야, J. K. 시몬스, 제이슨 퍼치스, 트레버 리사워, 안나 채즐, 핀 위트록, 조쉬 펜스, 데이먼 겁튼, 발라리에 래 밀러, 탐 에버렛 스캇, 조이 홀
영화 라라랜드 줄거리 결말
배우를 꿈꾸는 미아 돌런(엠마 스톤)은 파트타임으로 바리스타 일을 하며 지내고 있다. 여느 배우 지망생들이 그렇듯 미아 역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 특기는 일인극 밝고 쾌활한 성격이지만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6년이나 오디션을 보러 다녔기에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세바스찬 와일더(라이언 고슬링)는 재즈 피아니스트이다. 음악에 대한 자신만의 신념이 매우 뚜렷하며 주변 사람들과 타협하지 않고 물질보다는 자신의 꿈을 지키는 것이 목표인 피아니스트이다. 인기를 잃어가고 있는 전통 재즈에 대해 불안함과 불만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돈을 벌어 자신만의 작은 재즈바를 열어 전통 재즈를 지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영화 속 관객 입장에서 이들의 첫 만남은 정체가 심한 도로 위 미아는 대본을 살피느라 정체가 풀린 줄도 모르고 있었다. 뒤에서 아무리 경적을 울려도 앞으로 갈 생각이 없는 미아의 차 세바스찬은 그런 미아의 차 옆으로 지나가며 중지를 올려준다.
이후 평범한 일상을 보내다 파티에 괜찮은 사람 한명 낚아챌 목적으로 파티에 참여하게 된 미아와 친구들 하지만 미아를 제외한 친구들은 전부 사라지고 미아 혼자 남게 된다. 그렇게 터덜터덜 걸어가던 도중 우연히 들려온 피아노 소리를 듣고 어느 가게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세바스찬을 보고 연주를 잘 봤다고 말하지만 방금 해고당한 세바스찬은 화를 이기지 못하고 칭찬을 무시하며 밖으로 나가버린다.
봄 - 그렇게 시간이 지나 어떤 파티장에서 하와이안 복장의 세바스찬을 발견한 미아 서로 쉬는 시간 미아와 세바스찬은 서로의 직업과 대화를 나눈다. 파티가 끝나고 어떤 남자에게 붙잡힌 미아는 집에 가려던 세바스찬을 불러 아는 척을 한다. 그리고 이들은 언덕에 올라 이야기를 하고 다음에 만나자 말하고 헤어진다. 다음날 미아가 일하는 카페로 찾아간 세바스찬 그리고 재즈가 싫다고 말하는 미아에게 충격을 받고서는 미아를 재즈바로 데려가 열과 성을 다해 설명해준다. 그리고 자신은 전통 재즈의 명목을 이어 갈 거라 말한다. 그리고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남자친구가 있는 것을 알기에 미아의 연기에 도움이 될 거라며 연구 목적으로 함께 영화를 보러 가자고 말한다.
오디션을 망친 미아는 남자친구와 그의 형 커플과 저녁 식사가 있음을 뒤늦게 알아차린다. 식사 자리에서 지루한 대화가 계속되자 미아는 식당을 뛰쳐나가 원래 약속을 잡은 세바스찬을 만나러 간다. 그렇게 둘은 영화를 보려 하지만 영사기 필름이 타버려서 둘은 천문대로 향해 데이트를 하고 키스를 한다.
봄 ost - A Lovely Night, Herman's Habit, City of Stars, Planetarium
여름 - 사랑에 빠진 미아와 세바스찬은 뜨거운 사랑을 나눈다. 자주 가는 재즈바에서 시간을 보내고 잇는 도중 세바스찬의 학교 동창이 찾아와 같이 일할 생각이 없는지 물어보게 된다. 당연히 재즈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마음을 굳힌 세바스찬은 거절하고 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낭만을 고집하기엔 현실이 녹록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세바스찬은 그토록 싫어하는 동창의 키보드 연주자를 하게 되고 자신의 첫 공연에 미아를 초대하지만 자신에게 꿈을 찾아가라며 응원하던 세바스찬이 자신이 추구하던 재즈와는 다른 모습을 연주하는 모습에 당황한다.
여름 ost - Holy Hell, Summer Montage, City of Stars
가을 - 세바스찬은 밴드의 성공으로 투어를 돌아다니게 된다 하지만 그 바람에 미아와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졌다. 함께하는 시간이 적어진 만큼 서로에게 쌓여가던 감정들은 결국 터지게 되고 의도치 않은 상처를 서로 주고받게 된다. 성공했지만 자신의 꿈과는 멀어지는 세바스찬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지만 앞날이 밝지 않은 미아 서로는 잠시 떨어져 서로의 꿈을 쫓기로 한다.
겨울 - 5년 뒤 이제는 서로가 헤어진 상태 수입이 그렇게 좋진 않지만 자신의 꿈인 정통 재즈바를 운영하게 된 세바스찬 그리고 유명한 배우가 되어 톱스타가 된 미아. 미아는 친구의 공연에 가기위해 남편과 집을 나서지만 정체되는 차들로 인해 행선지를 바꿔 밥을 먹기로 한다. 그렇게 길을 걷는 도중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레스토랑으로 들어가게 되고 그곳이 세바스찬의 레스토랑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남편과 밖으로 나가는 도중 무대에서 피아노를 치는 세바스찬과 눈을 마주치고 가벼운 미소를 짓고는 영화가 끝이 난다.
Epilogue
Epilogue - 영화가 끝나고 나서 제시되는 화면이나 해설
영화의 마지막 씬에 나오는 넘버의 제목이다. 에필로그에서는 그간 있었던 라라랜드의 주제곡들과 둘의 이야기는 이미 끝이 났지만 만약 세바스찬과 미아가 헤어지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를 보여준다. 여기서 약 8분가량 그간 나온 ost들이 섞여 나오게 되는데 영화 속 주인공들이 한동안 잊고 있었던 감정들이 휘몰아치는 느낌이 들어서 참 좋았다. 그리고 재즈바를 나가는 등 뒤로 서로 마주 보며 싱긋 웃어 보이고는 영화가 끝이 나게 되는데 그 마지막 표정을 보고 있으니 영화 <러브레터>의 "오겡끼데스카 아타시와 겡키데스(잘 지내나요 저는 잘 지내요)"처럼 아릿한 여운이 맴돌아서 내가 연애를 한 당사자도 아닌데 괜히 울컥해졌다. 아직 영화를 안 본 사람이라면 쌀랑해지는 겨울에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영화 <라라랜드>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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